겨우내 봉인해두었던 베스파를 꺼냈다.
Stadium의 Mirror를 장착했다.
헤드라이트도 Siem 제품으로 바꿨고
와이어 커넥터도 부착했다.
올드베스파는 리스토어를 어디에서 했느냐에 따라 완성도에 차이가 있다.
겉모습만으로는 알기 힘들다.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아쉬운 점이 하나둘이 아니다.
시동을 걸고 테스트해 보았다.
그런데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는다.
전구를 갈아끼워도 감감무소식이다.
원인이 뭘까?
오래 전에 마주보기라는 시집이 있었다.
기억이 희미하다.
우리라는 단어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마주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