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과 봄 사이, 그러니까 환절기다.
좀처럼 움직이는 게 귀찮아서 자주 고양이처럼 잠들곤 한다.
꼬리는 보이지 않으니까 말지 못하고...
2.
어떤 음악을 들으면 풍경을 느끼게 된다.
Charlie haden & pat metheny의 Beyond the missouri sky가 그렇다.
pat metheny를 좋아한다면 많이들 손에 꼽는 명반 중에 하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고싶다' 라고 중얼거리다
문득 떠올라 꺼내들었다.
가장 마지막 곡인 Spiritual이 오늘의 주인공.
제목부터 종교적인 색채가 풍긴다고 하는데 별다른 느낌이 없다.
그저 이국의 가을 풍경이 연상된다고 할까...
그 객창감이 반가워 8분이 넘는 곡을 몇번이나 반복해 들었다.
여행이라는 약이 있다면
하루종일 취해있고 싶어졌다.
3.
문학이 아니라 첨단문학이,
詩가 아니라 첨단詩가 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부문은 정해져 있으니까, 가장 끝까지 가서 꼭대기에 서는 것, 그것이 진보다.
말장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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