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el Gauge
Vespa에 아날로그 연료 게이지를 부착했다.
본래 Old Vespa들은 대부분 연료 게이지가 없어서
틈나는 대로 연료통을 들여다보며, 가솔린이 얼마나 남았는지 직접 확인을 해야 한다.
우연히 발견한 연료 게이지는 애프터마켓에서 꽤 오래 전부터 취급해온 듯 하다.
이 제품은, SIP-Scootershop의 설명에 따르면, Vespa VBB에는 맞지 않고,
모든 기종에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Scooter-Center에서는 VBB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결국 사용기를 찾아 확인해봐야 했는데, 한 해외 유저의 글에서
VBB에 장착 사진과 함께,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을 발견했다.
그래서 Scooter-Center는 재고가 없었고, SIP-Scootershop에서 구매해서 직접 장착~
우려와는 달리 VBB에도 장착이 된다.
그런데 연료통과 연결된 세족기에 조금 문제가 있는 듯…
장착 후 주행하고 세족기를 Cut으로 돌렸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엔진이 멈추지 않는다.
Cut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건 없지만 그래도 찜찜한 기분이다.
어쨌든 연료 게이지의 생김새는 충분히 만족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가솔린은 간단히 밸브를 돌려서 개방시킨 후 주입하면 된다.
훨씬 편리하다.
부지런히 알아본 결과 Old Vespa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연료 게이지에는
2가지 제품이 있었다. 둘 다 작동원리와 기능은 비슷한데 생김새가
이 쪽이 보다 Vespa에 어울린다고 할까?
이 밖에도 몇 가지 부품과 액세서리를 주문해두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직구를 하면서 느낀 낯익은 기다림의 단상.
잊어야, 잊고 지내면 더 행복해집니다.